자연이 그린 그림165 섬 마음 속에 그리운 섬 하나. 아침이면 햇살에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섬. 세상사 내려놓고 그 섬으로 떠나고 싶다. 2015. 5. 13. 꽃잎 떨어져 잠못 들던 밤 바람소리 요란하고. 벚꽃잎 떨어지는 소리 어수선하고. 바람은 밤새 창문 달그락이니. 편안한 잠 들려는 오늘밤 내 생각은 애시당초 사치였구나. 2015. 5. 7. 이별 여행 왔으면 가는 것이 순리이고. 채웠으면 비우는 것이 순리이며. 들었으면 나는 것이 순리이니. 애틋한 작별 고했으니. 홀가분한 마음 지니고 이별 여행이나 떠날련다. 2015. 4. 28. 시간, 그의 벽화 시간은 흔적을 남긴다. 무의미하게 지나감이 없다. 생각을 남기고, 감성을 남기며 생명을 품는다. 빗물 머금은 파란 이끼 낀 시멘트담장. 시간은 그만이 할 수 있는 그의 벽화를 남겼다. 2015. 4. 24. 홀로 선 나무 나는 서 있다. 그 자리에. 생이 시작된 어느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는 묵묵히 서 있다. 그리고 또 서 있을 것이다. 묵묵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2015. 4. 17. 성큼 다가온 봄 그저께도 비가 내렸다. 어제도 비는 촉촉히 내렸다. 여기저기 봄가뭄으로 하늘바라기를 했는데. 반갑고 귀한 손님이 내렸다. 덕분에 봄은 우리 곁으로 성큼 더 다가왔다. 2015. 4. 13.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