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그린 그림165 꽃잎 물 위에 떨어지니 생명 다했다하여 쓸모 없는 게 아니구나. 물 위에 떨어지니 한 폭의 그림이구나. 2015. 7. 30. 폭염아, 가뭄아 물렀거라 돌고 돈다. 폭염 잡으러. 가뭄을 쫓으러. 땡뼡 아래 투정도 없이. 연신 도리질을 한다. 2015. 7. 28. 외로운가요 혼자 있으면. 그냥 외롭습니다. 혼자 있으면. 그냥 쓸쓸합니다. 2015. 6. 29. 수정목걸이 밤사이 소리없이 이슬 내리더니. 자연은 그 이슬 엮어 수정목걸이를 만들었구나. 2015. 6. 15. 개울가에서 누군가는 뒤돌아서 곁을 떠나고. 누군가는 묵묵히 곁을 지켜준다. 순리따라 오고가는 계절 친구들. 새싹 돋는 소리, 개울물 흐르는 소리. 계절의 소리 들으며 세상사를 잊는다. 2015. 5. 30. 순간을 영원으로 눈 깜짤할 사이에 일어나. 짧은 동안 우리들 시간에 머물다. 영겁의 시간으로 사라진다. 그 찰나의 순간을 영원의 시간으로 붙잡아두고 싶다. 2015. 5. 1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