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접사180 Smile 이른 봄, 지천에 널려 피는 개불알풀꽃. 너무 작아 꼼꼼이 들여다 보지않으면 쉬이 지나치는 꽃. 나는 그 꽃모습이 좋다. 누구에게나 쉼없이 웃어주는 그 모습이 좋다. 2015. 3. 15. 매화가 피었어요 꽃을 보고서야 진정 봄이 왔음을 느낀다. 이제나 저제나 꽃망울 터뜨리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꽃샘추위 아랑곳없이 네 활개 활짝 피웠다. 2015. 3. 12. 봄 기다리는 마음 이 비가 그치면 이제는 봄이겠지. 추위의 시샘도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기다리는 마음은 짖궂은 보슬비가 반갑다. 몸을 옹송거리게 하는 한기마저도 반갑다. 자연의 시샘에도 마음은 그리 서운하지가 않다. 2015. 3. 3. 춘심 비가 온단다. 이 비 내리면 봄은 성큼 다가오겠지. 봄 기다리는 마음, 너나없이 한마음일 터. 지리한 겨울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않은 것 같다. 2015. 2. 15. 언젠간, 너도 나처럼 될꺼야 우리 인간사와 무엇이 다를까. 같은 날, 같은 가지에 열렸음에도 서로 다른 생각이다. 나는 너처럼 쪼그리는 안될꺼야. 아니야 너도 언젠간 나처럼 될꺼야. 마주 보며 동거동락 했음에도 이렇듯 생각이 다르다. 2015. 1. 9. 남길 게 그 무엇 있다고 이 세상에 남기고자 함은 그 무엇인가. 무엇을 남기고자 저리도 몸부림을 하는가. 남길 게 그 무엇 있다고. 낙엽지고 바람 휑한데. 2014. 12. 1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