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접사180 꽃과 그림자 꽃에 머문 빛을 찾아 갔더니. 없는듯 머물러있는 그림자를 보았네. 꽃에 머문 아침 햇살에만 정신 팔고 있었더니. 그림자도 제 함께 있다하며 손짓을 하네. 2015. 3. 30. 관심 철없는 녀석! 봄꽃이 지천에 피는데. 하필이면 낙화에 시선이 꼽혔을꼬. 헛된 관심에 화사한 봄날 한 때가 덧없이 지나갔다. 2015. 3. 29. 2015 매화 #4 아침 햇살에 임 오시려나. 조바심에 뜨락에 나섰더니. 수줍어 비켜 선 매화꽃. 환한 미소로 나를 반기네 2015. 3. 26. 2015 매화 #3 떠날 인연이면 붙잡아도 간다하고. 오는 인연이면 피한대도 만나진다하네. 그것이 인연이라면. 님과의 만남도 그런 인연아니겠는가. 2015. 3. 25. 봄비 내리던 날 사납게 눈 흘기던 겨울이 떠났을까. 봄비 소복하게 내리던 날. 산수유꽃 환하게 웃음지었다. 2015. 3. 21. 2015 매화 #2 봄이 서서히 그 몸을 달군다. 기승하는 꽃샘추위에 몸사릴 법한데. 곳곳에서 꽃망울 터트리는 소리 들린다. 꽃마다에 반가운 기색하려면 이제 많이 바빠지겠다. 2015. 3. 1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