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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접사180

마무리 한해살이로서 인생 마무리는 잘 하고 있는지. 봄, 움틔울 적 그 소임은 하나 빠뜨리지 않고 다했는지. 후회없이 다음 생을 위한 역할은 충실했는지. 세상곳곳, 여기저기. 계절 마무리는 지금도 한창이다. 2014. 12. 1.
생명, 그 흔적 생명을 얻어 한세월 잘 보냈다. 가을은 오는 듯 하더니 훌쩍 가버릴려 한다. 끝자락에 들어서니 자꾸만 부질없는 욕심이 생긴다. 이 가을! 작은 흔적이나마 남기고 떠나고 싶다. 2014. 11. 3.
저 녀석, 눈초리 좀 보소 녀석, 정말 눈 한번 맵다. 해할 이유 전혀없는 사람 쳐다보는 눈초리하고는. 상위 포식자로서의 나름 포스는 좋은데. 피아 구분을 모르는 아둔한 녀석이다. ㅉㅉㅉㅉㅉㅉ. 그래도 가을을 군림할 줄 아는 녀석이다. 2014. 10. 21.
눈 깔아! 녀석! 경게심과 긴장감이 팽팽하다. 아무리 그렇다고 그리 째려 보면 어쩔건데. 존말할 때 눈 내리 깔아라. ㅋㅋㅋ. 녀석도 가을이란다. 2014. 9. 13.
가을 #10 가을꽃, 꽃무릇이 피었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애절함을 간직한 꽃. 가을은 애절함과 함께 시작되는 것 같다. 2014. 9. 13.
가을 #8 숨죽여 일 년을 기다렸단다. 이제 부터는 꽃무릇의 계절이란다. 만남이 그리도 반가울까. 갓 오른 어린 꽃대에게 온갖 얘교를 다 부린다. 드디어 가을이구나. 201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