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풍경315 살아남는 것이 강한 것이다 의지할 수만 있다면. 철조망인들, 마른 나뭇가진들... 그 누구를 의지한들 대수겠는가. 2015. 6. 22. 희망 너는 또 하나의 바람이요. 또 하나의 희망이니. 거친 세파 굳건히 이겨내거라. 2015. 6. 1. 전시회 소경 배병우님 '섬과 숲 사이' 전시회.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림'에 비유되는 예술세계를 감히 보았다. 예술로 승화한 사진에 감동 또 감동. 그런 와중에 전시회 소경을 담았으니. 나름 참새가 다 되었나. 방앗간을 쉬이 지나치지 못했으니. 2015. 4. 25. 나 돌아가리라 바람이 멈추었다. 들숨도 멈추었다. 영겁의 시간도 멈추었다. 순간으로 존재하는 생과 사의 경계. 세상 구경 끝났으니 이제 나던 데로 나 돌아가리라. 2015. 4. 5. 하늘바라기 비 한방울, 물 한방울이라도. 농부는 허투로 다루지 않는다. 그것이 곧 생명이기에. 밭고랑에 빨간 물동이 하나. 가슴 벌려 하늘바라기를 하고 있다. 2015. 4. 3. 누군가를 위한 기다림 허허벌판, 인적없는 그 곳에. 누군가를 위한 기다림이 있다. 따스한 온기를 내어주고, 발이 되어주기 위해. 그런 기다림이 있어 눈내린 세상. 그 속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2015. 2. 23.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