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253 어둠 속 상념 후적후적 어둠을 밀어낸다. 미몽 속으로 스민 빛을 따라 간다. 점점 멀어지는 뒷모습에 처진 어깨가 더 무겁다. 빛으로 아련히 멀어지는 그 모습에서 나의 뒷모습을 본다. 2015. 1. 18. 흔적 소리없이... 빛 따라 와 잠시 쉬어간다. 바람인 듯, 구름인 듯 머물다. 흔적 거두어 허허로이 석양 따라 가야지. 2015. 1. 10. 낙엽과 그림자 덩그러니 낙엽 하나. 긴 겨울 그림자. 아침의 따스한 햇살. 비록 혼자지만, 동행할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다. 2015. 1. 5. 따뜻해졌음 좋겠다 한파로 온몸이 꽁꽁. 얼어붙은 불경기로 마음도 꽁꽁. 얇아진 호주머니로 온정마저 꽁꽁. 세상이 온통 꽁꽁 얼었다. 비록 모닥불의 작은 온기지만 사람의 마음까지 따뜻했졌음 좋겠다. 2014. 12. 26. 빛이 그리운 단풍 빛이란 녀석은 누구일까. 단풍과 빛은 무슨 관계일까. 단풍이 자꾸만 빛을 그리워한다. 빛은 자꾸만 단풍 곁을 맴돈다. 빛만 곁에 오면 단풍은 붉어진다. 뭇시선 아랑곳하지않고 한없이 붉어진다. 빛은 단풍과 어떤 사이일까. 2014. 10. 21. 단풍, 빛에 물드다 단풍에 빛이 머무니 그 빛 곱기도 하다. 그 빛 머물러 단풍에 물드니 그 색 곱기도 하다. 뉘라서 그 고운 가을 사랑 말릴 수 있겠는가. 아~~ 가을은 빛이었구나. 2014. 10. 1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