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253 빛은 아름답다 잔디밭 한가득 햇살이 모이고. 밤새 외로움에 떨던 나무. 왁자한 서슬에 놀라 두 눈 비비는 아침. 아름다운 빛놀이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2015. 5. 5. 석양빛 머무는 자리엔 갈길을 잃었나. 미련이 남았나. 석양빛 머무는 자리에 단풍잎 하나. 철 바뀐지 하세월 훌쩍 지났건만. 너는 왜 그곳에 머물고 있는가. 2015. 4. 29. 내 그림자 내가 빛을 향해 웃고 있을때. 너는 내 등 뒤에서 울고 있었구나. 내가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살려고 애쓸때. 너는 내 등 뒤에서 그렇게 사는게 힘들었나 보구나. 2015. 4. 22. 지하도엔 낮에도 조명등이 켜져 있다 평소 어두컴컴한 지하도 그곳에는. 낮에도 항상 희미한 조명등 하나가 켜져 있다. 오고가는 누군가의 어둠을 밝히기 위하여. 2015. 4. 21. 속박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어느 것에도 속박됨이 없이. 마음 가는데로. 발길 닿는데로. 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자유롭고 싶은데. 현실은 늘 나를 붙잡고 있으려한다. 2015. 4. 12. 석양빛 창에 머물면 빛! 가던 발길 잠시 멈추고. 그대가 머물면. 그 순간 그 곳은 활홀경에 빠진다. 어느 누구도 흉내하지 못하는 마술에 홀린다. 2015. 4. 3.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