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253 그대는 꽃, 나는 빛 그대가 아름다운 꽃이니. 나는 그대를 위한 빛이고 싶다. 2015. 6. 19. 지난 가을의 회상 밭고랑 모퉁이에 덩그러니 홀로 남아. 지난 가을을 회상한다. 풍성함에 뿌듯했던 그 가을을. 2015. 6. 17. 서럽다, 서러워마라 생을 다하였다하여 서럽다마라. 황혼에 곱게 물든 민들레. 그 얼마나 되겠는가. 뿔뿔이 흩어진다하여 서럽다마라. 꼬까옷 곱게 입고 고향가는 민들레. 그 얼마나 있겠는가. 2015. 6. 7.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에서) 2015. 6. 4. 빛 머무니 너도 꽃이로구나 의복이 날개라 했던가. 아침의 맑은 햇살 너에게 머무니. 잡초로만 여겼던 너도 화사한 꽃이 되는구나. 2015. 5. 18. 생명의 잔해 어느날 순간의 인연따라 이 세상에 왔다가. 어느날 잠시의 인연 다하여 순간으로 스러지니. 그 열정의 잔해만이 황혼빛에 쓸쓸하구나. 2015. 5. 1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