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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83

경고 무시 세상일에는 가끔 그 의미 해석에 있어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있다. 행한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스스로 알아서, 에둘러서 이해하고 판단하기를 바랄 때가 있다. 2015. 1. 25.
폐교에서 #1 유년시절의 추억들. 폐교와 함께 하나 둘씩 사라져 간다. 시대가 변해가니 추억 간직함도 어려운 일이 되었다. 2015. 1. 10.
그리움 겨울이 잠시 한눈 판 사이. 조바심에 목 길어진 동백꽃 한송이. 허둥거리다 종내는 꽃망울 터트렸네. 그리워 그리워 봄이 그리워. 그리움, 긴 한숨에 초록 꽃잎 빨갛게 물 들었네. 2015. 1. 5.
모자이크 홀로 있어 별 것 아니던 것이 함께 모이니 아름다움이 되는구나. 혼자라는 것은 그래서 외로운 것이구나. 그래서 모두 모여 함께하려는 것이구나. 혼자는 외롭습니다. 어울려 삽시다. 2014. 12. 20.
세월만이 그리는 벽화 세월! 무심히 흘러가는 줄만 알았다. 해와 달이 뜨고지며 흔적없이 지나가는 줄만 알았다. 시멘트벽의 벽화를 보고서야 깨달았다. 세월은 무심히, 흔적없이 지나가는 것이 아님을. 세월은 그 만이 할 수 있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그 흔적은 내마음에도 깊게 남는다는 것을. 2014. 12. 10.
질감과 색감 투박해 보이면서 포근하다. 겉은 거칠지만 속내는 따뜻하고 온화하다. 붉은빛 마음이면서 겉으로 드러내지않는 진중함. 그런 토담의 질감과 색감이좋다. 첫눈 오는 날 보시시 그 속내를 드러낸 토담만의 다정함이 좋다. 2014.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