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소경155 폐가 시나브로. 스러져 간다. 스쳐가는 시간따라 하나, 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간다. 2016. 3. 5. 아버지, 읍내 다녀 오신다 소싯적 걸어다닌 시오릿길. 이제는 자전거로 다니시는 길. 읍내 장날이면 대포 한 잔에 친구가 그리워. 아버지는 오늘도 읍내에 다녀 오신다. 2016. 2. 18. 양지 바른 마을 온종일 햇볕 그침없는 마을에선. 눈세상도 잠깐 풍경이다. 설명절 고향 떠날 자식들 행여 눈길에 미끄러질까. 아버지는 잔설 정리에 분주하셨다. 2016. 2. 12. 휴식 휴식이란... 한 계절 온힘 다해 제 할일 다 하고서. 또다른 다음을 위해 편히 쉬는 것. 그런 쉼일 것이다. 2016. 1. 25. 차창 너머로 스쳐간 풍경 하나 파란 하늘 흰구름 가득. 유유자적 한가한 그 풍경. '너는 지금 무얼하고 있느냐' 물으며. 차창 너머로 스쳐 지나간다. 2016. 1. 22. 시간이 멈추다 어디엔가... 그곳에 서노라면. 쉼표없는 그동안의 시간이 멈춘다. 되감을 수 없는 그 시간이 그리워진다. 2016. 1. 10.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