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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139

젹벽강의 아침 조금 이른 시간이었을까. 인적 없는 격포해수욕장에 아침 고요가 짙다. 멀리 보이는 적벽강의 반영이 물 고인 작은 웅덩이와 백사장에 한가롭다. 조바심이라곤 전혀 없는 적벽강의 아침이다. 자연은 다툼하지않고 순리를 따라 그 곳에 그렇게 존재할 뿐이다. 2014. 2. 22.
무등산과 풍암저수지 사는 곳에서 가까운 풍암저수지는 시간이 날 때면 도보로 산책 겸 주변풍경을 구경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는 곳이다. 요즈음 들어 가을단풍에 눈도장을 찍느라 경황 없는 척을 했는지 풍암저수지에 가 본적이 한동안은 된 듯 싶다. 이젠 가을도 끝자락이려니 싶어 해거름의 풍암저수.. 2013. 12. 2.
쪽빛하늘 월출산 월출산국립공원을 제대로 감상할려면 천황사에서 구름다리를 거쳐 천왕봉 그리고 도갑사까지 종주를 하여야한다. 그래야만이 월출산이 지니고 있는 속내를 속속들이 들여 다 볼 수가 있다. 월출산은 종주코스 중간중간 걸음을 멈추게하는 절경들이 수도 없이 많다. 기암괴석이 한폭의 .. 2013. 11. 28.
월출산의 가을풍경 절정의 월출산 가을단풍 시점을 맞추기가 참 어렵다. 새벽잠을 설치며 부지런을 떨어 월출산에 도착했건만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절정의 시기는 조금 지난 것 같다. 절정의 단풍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빼면 월출산은 어느 때든 찾을 때마다 다른 감동을 준다. 천왕봉에서 기암괴석으.. 2013. 11. 28.
우화정의 가을단풍 내장산 우화정의 가을단풍을 찾을 땐 이른 아침 물안개가 필 무렵이어야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는데 늦은 시각에 당도하여 못내 아쉽다. 그 만큼 부지런을 떨고 부리나케 발품을 팔아야만 된다는 것을 익히 알지만 어디 세상 일이란게 그렇게 녹녹하기만 하던가. 세상에 덜미를 잡힌 복잡.. 2013. 11. 25.
쌍계루 개울에 든 가을단풍 백양사 단풍 하면 모든 사람들은 십중팔구 백암산을 배경으로 한 쌍계루의 단풍을 말 할 것이다. 물론, 연못에 담긴 백암산과 쌍계루의 가을 반영에 대한 아름다움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만 그에 버금가지는 못할지라도 백양사 주변엔 단풍의 아름다움을 숨기고 있는 곳이 여럿.. 201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