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139

월출산 소경 가을단풍을 시샘하는 바람과 함께 가을비가 내렸다. 그 시샘을 견디지 못하였는지 월출산의 가을단풍은 어느새 시나브로 지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단풍들만이 앙상한 가지에 매달려 오는 겨울을 예감케 한다. 월출산의 아름다운 가을단풍을 보기 위해 이른아침을 마다하지않고 광주에.. 2013. 9. 23.
관방천과 겨울하늘 눈이 내린 어느 겨울, 눈이 시리도록 하늘이 쪽빛으로 푸르던 날!! 눈 쌓인 관방천의 길을 걸으며 가지만이 앙상한 관방제림과 붉은색 갈대 그리고 온통 쪽빛으로 물든 청량한 하늘과 흰구름이 한데 어우러진 마음 속 깊은 곳까지도 시원해지는 아름다운 겨을풍경과 만났다. 2013. 9. 17.
항구의 아침 고기를 잡으러, 여객을 맞으러 출항 준비에 분주하고 소란스러워야할 격포항의 아침 풍경이 조용하기만하다. 그래서인지 아침 햇살을 받아 붉은색을 띈 하얀구름도 더불어 한가로워 보인다. 해무 속을 날으는 갈매기도 덩달아 한가로워지는 격포항은 역시 아름다운 항구이다. 2013. 9. 11.
선운천의 가을 선운천 잔잔한 수면 위로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이 내려 앉았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되풀이 되는 선운사의 단풍이지만 연제 보아도 그 반영과 그 색감의 황홀함에 대한 감동엔 변함이 없다. 2013. 9. 3.
고창읍성의 철쭉 사적 제145호 고창읍성. 고풍이 느껴지는 고창석성을 배경 삼아 만개한 철쭉꽃의 붉은 자태가 너무나도 곱다. 고창석성과 함께 어울린 5월의 철쭉꽃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풍경사진으로 접하며 익었던 그 실제 모습이 항상 궁금했는데 직접 대면하여 보니 사진과의 그 감흥과 크게 다르지.. 2013. 8. 7.
적벽강의 설경 채석강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밤새 눈이 내렸다. 어스름한 새벽녘에 눈을 떠 부리나케 적벽강으로 향했다. 그날은 왠지 적벽강의 설경이 보고 싶었다. 흑과 백이 어우러진 적벽강설경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아침산책을 나온 다정한 노부부 덕분에 한층 정감있는 적벽강설경을 얻을.. 201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