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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일몰195

소나무 노을과 소나무, 잘 어울리는데 그동안 도외시 했다. 노을빛이 좋아 그냥 노을만 본 단순한 시선 탓이다. 영원이란 없는데. 시간따라 사물은 변하는데. 지금이 곧 지금 아니듯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 혼자만이 선자리를 맴돌고 있었구나. 2014. 10. 28.
무등산 일출 일출이 조금씩 늦어지는게 이유일게다. 요즘들어 느닷없는 아침 바지런을 떤다. 게으르니 멀리는 못가고, 근처에서라도 속앓이를 풀자. 일출을 보자. 이왕이면 다홍치마. 무등산을 보자.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비워 내 보자. 2014. 10. 27.
일출 오늘도 해는 떴다. 안개가 온세상을 덮었음에도 어김없이. 게으른 자, 아침해와 눈맞춤이 오래만이다. 그 게으름 세월 가도 변하지 않는구나. 무등산 일출. 깊어가는 가을 아침. 짚봉산 자락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운치 있어 좋다. 2014. 10. 24.
공산성의 일몰 사람 발길은 우연따라 필연을 찾아 간다. 공산성을 가고자 뜻 둔 바 없음에도 그 곳의 일몰을 보게 됐다. 그것도 지나는 길에 우연히. 때 맞춰 축제가 있어 진사의 호기심이 발목을 붙들었다. 그 덕분에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2014. 10. 13.
골목의 아침 아침해와 골목길. 일상, 또 하나의 시작. 골목길, 누군가 재촉하는 발걸음이 바쁘다. 어둠은 걷히고, 도시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2014. 10. 1.
도시의 아침 하늘 맑고 푸르던 날. 육중한 건물이 도시 전체를 무겁게 짓누르던 아침. 그 아침을 태양은 어김없이 열었다. 당당하고 황홀하게 도시의 하루를 열었다. 2014.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