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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일몰195

까치설날의 노을 까치설날의 노을. 황홀한 오늘 모습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노을이 지고나면 내 인생의 나이테는 또 하나 더 는다. 유수처럼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 야속한 한 해의 마지막 노을이 또 그렇게 가려고 한다. 2015. 2. 21.
해넘이 계절과 시간에 따라 노을은 다양한 모습을 한다. 수수함 속 화려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마력처렴 빛감에 스스로를 빠져 들게한다. 오늘도 그 감흥의 잔상을 찾아 강변을 서성인다. 멀리 오리 한마리. 노을의 균형을 깬다. 2015. 2. 11.
여명 만남 전의 기다림을 그 누가 알까. 만남 전의 설레임을 그 누가 알까. 어떤 모습으로 올까 상상하며 졸이는 그 마음을 그 누가 알까. 여명은 그렇게 닫힌 마음의 문을 노크하며 다가오는 것 같다. 2015. 2. 3.
집으로 가는 길 하루의 해가 서산을 넘고. 해거름 자락에 붉은 노을 짙어지고 어둠이 찾아오니. 우리 아버지께서 쉬엄쉬엄 귀가를 하신다. 2015. 1. 27.
왜가리와 노을 생의 마지막 안간힘으로 태우는 정염이 노을이란다. 그래서 붉은 것이란다. 그래서인지, 노을에는 화려함과 함께 쓸쓸함이 있다. 노을 속 왜가리 한마리. 그로인해 월산보의 노을이 쓸쓸함으로 다가왔다. 2015. 1. 26.
갑오년을 보내며 유난히 슬프고 시끄러운 일이 많았던 갑오년도 그 끄트머리에 섰다. 일년! 순간순간의 모듬이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내게도 주변에도 세상에도. 오는 을미년엔 지난해의 기억 지워버리고 정말 좋은 일, 행복한 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가는 해를 보낸다. 모두 행복하기를 빌면서... 2014.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