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359 기다림 작업복 차림의 할머니. 난간 의지한 체 누군가를 기다리신다. 그 모습 궁금해 한참을 지켜보지만. 기다리는 사람은 쉬이 오지 않았다. 2015. 6. 12. 삶 태어나서 죽기에 이르는 동안 사는 일이 삶이란다. 살아 존재하는 현상이 삶이란다. 그 삶의 존재를 위해. 한모금 물을 얻고자 자리다툼을 한다. 2015. 6. 3. 가족 나들이 세차게 내리는 빗방울도. 태풍과 함께 온 드센 비바람도. 다정한 가족 나들이 풍경 앞에서는. 분위기 돋우는 한낮 소품이었다. 2015. 5. 20. 아침 소식 문틈 사이로 전해진 아침 소식. 지면 가득 기분좋은 소식으로 채워있음 좋겠다. 오늘 하루 환한 웃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2015. 5. 19. 마음길 나들길 포근한 햇살이 좋아. 어여쁜 봄꽃이 좋아. 살랑대는 봄바람 유혹에 무작정 길을 나섰네. 설레임은 풍선되어 허공을 날고. 그리움은 마음길 따라 정처없이 걷자고 하네. 2015. 5. 2. 창과의 대화 이른 아침 골목길. 주방 불빛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그리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작은 창에서 하루는 시작되었다. 2015. 4. 30.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