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135 가는 세월 무엇으로 막을까 시간은 쫓지 않아도 가고. 세월은 밀어 내지 않아도 만나진다네. 그렇게 가는 세월.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 2015. 9. 3. 그리운 시절 애들 떠난 말간 교정에 서면. 한낮 아지랑이처럼. 스멀스멀. 멀어져 간 시간이 되돌아 온다. 2015. 8. 17. 블록담 담장은. 지난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세월만이 품어내는 인생사를 담고있다. 2015. 6. 30. 상념 무슨 생각을 할까. 시간이 정지된 듯 상념이 깊다. 자신의 처지가 심난지경이라. 여러 가지 생각에 마음 복잡한 모양이다. 2015. 5. 31. 순간을 영원으로 눈 깜짤할 사이에 일어나. 짧은 동안 우리들 시간에 머물다. 영겁의 시간으로 사라진다. 그 찰나의 순간을 영원의 시간으로 붙잡아두고 싶다. 2015. 5. 17. 나 돌아가리라 바람이 멈추었다. 들숨도 멈추었다. 영겁의 시간도 멈추었다. 순간으로 존재하는 생과 사의 경계. 세상 구경 끝났으니 이제 나던 데로 나 돌아가리라. 2015. 4. 5. 이전 1 ···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