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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135

흘려보낸 시간들 시간은 그냥 지나가지않는다. 남은 자에게 그 흔적을 남긴다. 세월에 희노애락을 새긴다. 우리들의 얼굴에 삶의 잔상을 남긴다. 2015. 3. 25.
도시인 도회지의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는 사람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존재는 자꾸만 작아져간다. 2015. 3. 23.
기다림 모퉁이 돌아 그림자 하나. 맴돌듯 그 자리만을 내내 서성입니다. 누구를 기다리는지. 속절없는 시간은 자꾸만 가고. 바라보는 내 마음에 조바심이 납니다. 2015. 1. 7.
소나무 노을과 소나무, 잘 어울리는데 그동안 도외시 했다. 노을빛이 좋아 그냥 노을만 본 단순한 시선 탓이다. 영원이란 없는데. 시간따라 사물은 변하는데. 지금이 곧 지금 아니듯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 혼자만이 선자리를 맴돌고 있었구나. 2014. 10. 28.
무엇을 보았을까. 백일홍 아래 진사님은 무엇을 보았을까. 수많은 시선이 스치고 지나간 그 곳에서 진사님은 또 무엇을 포착하였을까. 여름 끝자락 풍경에 붙들린 진지함에 찰나의 시간이 멈추었다. 바람도 숨을 죽이고 까치발로 스쳐갔다. (명옥헌에서) 2014. 8. 25.
언제 다시 만날까 이제는 헤어짐만이 남았다. 너무도 짧았던 만남이었다. 그 여운 서로에게 깊게 남았는지....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 애틋하여 발걸음 쉬이 돌리지 못한다. 더위에 지친 긴긴 여름날. 기약없는 이별 앞에선 그 여름날이 짧기만하다. 언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만 .. 2014.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