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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빛과 그림자. 삶 그리고 죽음. 있음과 없음. 한 줌의 구름. 무아. 그리고 나의 존재를 잊는다. 2014. 10. 18.
담장의 수채화 농촌, 골목을 걸을 때면 자꾸 담장이 눈에 들어 온다. 모양도, 색감도 가지가지. 무언가 나에게 말을 걸어 온다. 삶이 배어 있고,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가 스며 있다. 그래서 귀담아 들어 보려 한다. 비오는 날엔 특히나. 2014. 10. 17.
삶, 그 흔적 대를 이어 온 한세월 지난했던 삶. 물려 준 유산은 근면함이 전부였던 그 시절. 혼자의 힘으로 일궈 낸 고단한 여정. 그 흔적을 찾아 본다. 2014. 10. 1.
포착 무언가를 보았다. 한 곳을 응시함에 움직임이 없다. 삶. 오로지 본능에 충실한 삶이다. 살아남기 위한 당연함. 생존 앞에 행동의 군더더기는 사치일 뿐이다. 2014. 9. 26.
생과 사의 경계는 멀리 있지 않았다 생과 사의 경계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한숨이면 득달처럼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생명을 다하는 그 순간에도 눈에 빤히 보이는 지척에 있었다. 삶의 간절함의 크기와는 너무 작은 거리에 있었다. 손만 뻗으면 될 안타가운 거리에 있었다. 생과 사의 경계는 멀지 않았다. 물은 .. 2014. 7. 21.
골목길의 일출 골목길에서 일출을 본다. 많은 세월, 아침 저녁 드나든 골목인데 눈에 들지 않았다. 바쁜 삶 허둥댐도 한가지 이유겠지만 그 동안 아침해에 관심이 없었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빛을 이해할려고 노력하면서 태양의 뜨고 짐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조금씩 .. 201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