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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생과 사의 경계는 멀리 있지 않았다

by 아리수 (아리수) 2014. 7. 21.

생과 사의 경계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한숨이면 득달처럼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생명을 다하는 그 순간에도 눈에 빤히 보이는 지척에 있었다.    삶의 간절함의 크기와는 너무 작은 거리에 있었다.    손만 뻗으면 될 안타가운 거리에 있었다.    생과 사의 경계는 멀지 않았다.    물은 가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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