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57 겨울비 내리던 날 눈 더디 온다며 비 내리던 날. 떨어진 단풍 갈길 몰라 헤매이는데. 작은 연못엔 빗방울 소리만 소란하더라. 2015. 12. 17. 연등꽃 피었네 고운 단풍 지고. 겨울 더디 오더니. 앙상한 가지 마다에. 연등꽃 환하게 피었네. 2015. 12. 16. 가을 끝을 붙잡고 붙잡는다 아니갈 게 아니고. 말린다 아니올 게 아닌데. 계절 끝자락 놓기가 왜이리도 버거울꺼나. 2015. 12. 10. 화려한 이별 만남만이 곱고 예쁘던가. 늦가을비 후줄근히 내리던 날. 그날의 이별도 화려했다네. 2015. 12. 6. 갈색 추억 언제 왔었던가 이 가을이. 그 고운색 뚝뚝... 깊어질수록. 너와의 이별 또한 가까워지는구나. 2015. 12. 5. 가을이 띄운 편지 한 점 바람되어 마음에 들어 온 너. 이제는... 짤막한 사연 한 줄 남겨두고. 살며시 곁을 떠나려 하네. 2015. 12. 3.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