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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57

백양사 팔층석탑 가을 백양사는 쌍계루와 백암산의 반영만을 찾는다. 사진하는 사람이면 온통 그곳에만 시선이 몰린다. 그러나 백양사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그 중 대웅전 뒷뜰의 팔층석탑과 그 주변의 단풍도 그에 못지않다. 단풍을 보고 소원을 빌며 탑돌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2014. 11. 10.
아이야! 조심조심 행여 뮬에 빠질까, 엄마의 가을이 조심스럽다. 흐드러진 단풍에 아이의 발걸음은 즐겁기만한데. 징검다리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짙은 단풍에 가을이 가고있단다. 아이야! 조심조심하거라. 2014. 11. 6.
갈무리 비 그치고 장독대로 나섯다. 빗물 항아리에 가을 있을까 하여. 길잃은 낙엽이 왔을까 하여. 콩닥이는 마음에 발걸음이 더디다. 단풍이 있었다. 숨넘어 갈 듯 고운 단풍이 몰래 들어 있었다. 가을 갈무리하려 몰래 숨어 있었다. 2014. 10. 31.
단풍 나그네 가을비, 아스팔트 빗물 위에 가을이 잠겼다. 단풍 나그네, 고단한 가을 여행길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파트에 반기는 이 하나 없어도, 나그네는 유유자적 한가롭구나. 2014. 10. 28.
빛이 그리운 단풍 빛이란 녀석은 누구일까. 단풍과 빛은 무슨 관계일까. 단풍이 자꾸만 빛을 그리워한다. 빛은 자꾸만 단풍 곁을 맴돈다. 빛만 곁에 오면 단풍은 붉어진다. 뭇시선 아랑곳하지않고 한없이 붉어진다. 빛은 단풍과 어떤 사이일까. 2014. 10. 21.
단풍, 빛에 물드다 단풍에 빛이 머무니 그 빛 곱기도 하다. 그 빛 머물러 단풍에 물드니 그 색 곱기도 하다. 뉘라서 그 고운 가을 사랑 말릴 수 있겠는가. 아~~ 가을은 빛이었구나. 201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