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23 서로의 경계 있는 듯도, 없는 듯도... 어울려 마주하고 물러서고. 경계는 의식하기 나름. 2020. 2. 1. 창이 있는 풍경 한 해가 바뀌고. 헐거워진 마음 다잡았는데... 이곳엔 상기도. 겨울 삭풍 한 줌만이 휑하구나. 2020. 1. 6. 버림의 계절 세상사란 게 참 오묘하다. 버려야만 얻을 수 있단다.. 새로운 봄 맞이를 함에는. 반드시 버려야만 된단다. 2019. 12. 14. 가는 세월 거스르려 할 때가 있었다. 맘먹은 대로. 이제는 순응하는 게 더 편하다. 흘러가는 대로. 2019. 11. 4. 겨울나무 겨우내내 비움이었나보다. 떠나보냄도 그랬고. 오고 가는 것 모두. 순리의 자연스러움이겠지. 2018. 2. 13. 너도 쓸쓸하다는 걸 몰랐다 네가 늘 그곳에 있기에... 나무라 여겼다. 너는 늘 그 모습이기에... 외롭고 쓸쓸하다는 걸 몰랐다 2018. 2. 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