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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72

흘려보낸 시간들 시간은 그냥 지나가지않는다. 남은 자에게 그 흔적을 남긴다. 세월에 희노애락을 새긴다. 우리들의 얼굴에 삶의 잔상을 남긴다. 2015. 3. 25.
꽃이 있는 길 그 누가 그렸을까. 긴세월 애환 서린 골몰길, 해바라기 한송이. 그 세월 잊은 듯 방긋한 그 모습. 오는 이, 가는 이의 시름을 덜어주네. 2015. 2. 25.
막다른 길 언제였던가. 길찾아 들어간 곳이 막다른 길이었던 경험이. 난감하고 황당했던 그 기억은 지금도 또렷하다. 살다보면, 그렇게 되돌아 선 인생길이 어디 한 두번이던가. 2015. 2. 10.
빨간 대문과 벽 시골 골목길은 모습에 다양함이 있어 좋다. 도회지에서 맡을 수 없는 향긋한 향기가 있어 좋다.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정다운 색감이 있어 좋다. 그래서 나는 어슬렁거리며 시골 골목을 배회하는 것을 즐긴다. 2015. 2. 7.
골목길 이 골목길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눈길 머무는 곳마다 서민의 애환이 오롯이 서린 곳 . 도시재개발 논의가 한창이니 머지않아 사라질 운명. 그러기 전에 작은 사연이나마 사각틀에 가두어 둘란다. 2015. 1. 23.
마실길 젊은이라면 모두 대처로 나간 농촌 . 이른 가을걷이에 마을 어귀 정자가 한적하다. 정미소집 노란감은 흐드러지는데, 탐하는 이 하나 없고, 어린아이 울음소리 그친 골목길엔, 마실 나선 어머니의 발걸음만 부산하다. 2014.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