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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31

불청객 나는 너에게 그저 불청객일 뿐이지. 알았으니 이제 그만 짖거라. 나도 사진 그만 찍고 지나갈테니.... 2017. 1. 7.
나 돌아가리라 바람이 멈추었다. 들숨도 멈추었다. 영겁의 시간도 멈추었다. 순간으로 존재하는 생과 사의 경계. 세상 구경 끝났으니 이제 나던 데로 나 돌아가리라. 2015. 4. 5.
그 시절이 그립다 참! 소박한 지킴이다. 지킬 게 그리 많지않았던 그때 그 시절. 요즘 세상은 사람이 더 무섭단다. 보고 싶은 사람을 방문함에도 경비실부터 검문검색을 받아야 되는 그런 세상이다. 울담까지만을 경계하며 살던 순박한 그 시절이 얼마 전인데. 각박한 세상되었다.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진.. 2015. 2. 1.
경고 무시 세상일에는 가끔 그 의미 해석에 있어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있다. 행한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스스로 알아서, 에둘러서 이해하고 판단하기를 바랄 때가 있다. 2015. 1. 25.
생과 사의 경계는 멀리 있지 않았다 생과 사의 경계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한숨이면 득달처럼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생명을 다하는 그 순간에도 눈에 빤히 보이는 지척에 있었다. 삶의 간절함의 크기와는 너무 작은 거리에 있었다. 손만 뻗으면 될 안타가운 거리에 있었다. 생과 사의 경계는 멀지 않았다. 물은 .. 2014. 7. 21.
갯벌의 경계 갯벌을 가로 질러 경계가 있다. 누군가의 왕래를 막는 용도인 것 같은데 알 수가 없다. 울타리가 아닌, 듬성듬성 처진 그 경계의 쓰임새가 사뭇 궁금하다. 살면서 자꾸 세우고 있는 우리 마음속의 경계는 아닐런지. 잠시 갯벌의 경계를 바라다 본다. 201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