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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변했을꺼야 몇년 전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된 사진이다. 초상화 그리는 화가분과 어린이 모델의 진지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끌림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하다. 시간 지남에 조금씩 제모습을 드러내는 솜씨가 그리도 신기했었다. 지금쯤 어린이 모델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많이 변했을꺼야. .. 2015. 2. 5.
그 기다림은 무엇인가 그가 얻고자하는 것은 무엇일까. 꿈쩍하지않고 묵묵히 기다리는 것은 또 무엇을 위함일까. 하루 해는 서산을 기웃거린 지 오래인데. 낚싯대 걷을 줄 모르는 그는 고요 너머 깊은 침묵에 잠겼다. 2015. 1. 28.
도시인 누군가는 지금 누군가에게 소통을 원한다. 벌집 같은 아파트의 삭막한 도시공간. 그 한가운데 서서 우리는 누군가를 원한다. 자의든 타의든, 상대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우리는 삶을 위해 누군가와 소통을 원한다. 2015. 1. 20.
기다림 목표를 향해 매진함은 많은 인내와 긴 기다림이다. 여기 도서관 창가 빈자리에 또 하나의 긴 인내와 기다림이 있다. 묵묵히 누군가를 기다린다. 2015. 1. 14.
풍년도 지나치면 지난 해엔 모든 과실이 풍년이었다. 예년에 비해 저렴해진 과일값은 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도움이 됐다. 특히나 감은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했던가. 풍년도 지나치다 보니 출하하지 못한 감은 대량 폐기처분 했단다. 애써 지어 버리는 농심은 얼마나 짠했을.. 2015. 1. 7.
어머니의 기도 지금도 어디선가는. 누군가를 향해. 우리네 어머니는 간절한 기도를 한다. 자식과 가족과 그 주변의 행복을 위해. 을미년 청양의 해 벽두. 나도 누군가를 향해 모두 행복하기를 기도해 본다. 2015.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