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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쟁이 공원에 홀로 선 눈사람. 무언가에 잔뜩 토라진 표정이다. 짝없어 옆이 허전한 모양이다. 이왕이면 남친 하나 만들어주지. 예쁜 가슴가리개 해준 센스까진 정말 좋았는데. ㅋ~~ 2014. 12. 30.
네모상자에 갇힌 사람들 현대를 분주히 살아가는 도시인들! 너도나도 모두다 현실이라는 네모상자에 갇혀 살아간다.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그 종점엔 무엇이 있길래. 2014. 12. 26.
삶, 그 흔적들 도시의 뒷골목을 거닐어 보자. 그 곳엔 고단한 삶의 흔적들이 있다. 열심히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일상의 흔적들이 있다. 생활 속에 녹아있는 애증이 있다. 그 사연들이 모여모여 오늘이 되고 내일이 된다. 2014. 12. 11.
어부의 아침 매서운 북풍이 불어대는데. 바다는 차가움에 몸서리를 치는데. 아랑곳없이 어부는 찬바다에 몸을 담근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게 그물을 건져올린다. 삭풍은 막힘없이 불어대는데. 검은 바다는 황금색으로 물들어 오는데. 2014. 12. 2.
나눔 고즈넉한 절간 마당이 아이들 목소리로 소란스럽다. 녀석들의 성화를 뿌리치지 못하셨을까. 스님은 조심스레 감을 따시고, 아이들은 그 감 땅에 떨어질까 바짝 긴장하였다. 오랜만에 눈에 들어 온 정겨운 풍경. 그래, 가을은 서로에게 나눔을 주는 계절이었지. 2014. 11. 27.
처치 난감 주차금지 구역인데. 눈에 잘 띄라고 경고봉도 세워두었는데. 고사리, 호박나물을 말린다. 금지구역이니 위반인 것만은 분명한데. 차량이 아니니 주차위반은 아닌 것 같고. 처치 난감이로다. 2014.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