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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by 아리수 (아리수) 2014. 11. 27.

고즈넉한 절간 마당이 아이들 목소리로 소란스럽다.    녀석들의 성화를 뿌리치지 못하셨을까.    스님은 조심스레 감을 따시고, 아이들은 그 감 땅에 떨어질까 바짝 긴장하였다.    오랜만에 눈에 들어 온 정겨운 풍경.    그래, 가을은 서로에게 나눔을 주는 계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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