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15 벽과 그림자 그림자들 / 이 원 바닥은 벽은 죽음의 뒷모습일텐데 그림자들은 들이 얼마나 아플까를 짐작이나 할 수 있겠니 무용수들이 허공으로 껑충껑충 뛰어오를 때 홀로 남겨지는 고독으로 오그라드는 그림자들의 힘줄을 짐작이나 할 수 있겠니 한 사내가 또는 한 아이가 난간에서 몸을 던질 때 미.. 2013. 8. 16. 세월과 낙서가 그린 벽화. 어떤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고자 뒷골목 담벼락에 이렇듯 여러가지 형상의 화려한 낙서를 하였을까? 2013. 8. 14. 기억 저 편에는.... 2013. 8. 14. 벽화가 있는 그 곳은.... 시장상권이 쇠락했는지 골목 여기저기에 있는 가게문들이 굳게 닫혀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긴 지 오래인 듯 오가는 사람이 없다. 그 곳에 가게문에 화려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 점포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 녹이 슬고 부서져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주변 가게와 확연히 .. 2013. 8. 13. 백일홍과 연 만귀정 연못에 푸른 연잎이 무성하여 그 향기에 취해 습향각 마루에 앉아더니 해거름 햇빛에 비친 백일홍꽃 잔물결이 너무도 황홀하다. 길 건너 서창 들녘에 긴 낙조 드리우며 붉은 석양 지는 광경이 너무도 좋아 나도 모르게 그만 귀가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2013. 8. 12. 만귀정의 백일홍 과 여인... 2013. 8. 12. 명옥헌 원림 명옥헌에 가면 한여름 내내 붉은 백일홍이 지천으로 핀다. 고목의 몸을 빌어 화사하게 만발하는 붉은 백일홍은 연못 위에도 빠짐없이 그 아름다움을 반영으로 남긴다. 명옥헌 정자와 어우러진 그 모습에서 옛 조상님들이 느꼈음직한 풍류와 운치를 느껴 본다. 2013. 8. 9. 명옥헌 원림 땅 위에도 붉은 백일홍!! 물 위에도 붉은 백일홍!! 온 사방, 지쳔이 붉은색, 붉은 백일홍이다. 여름이면 한낮의 무더위를 무릅쓰고 펼쳐지는 붉은색 향연에 어느 누군들 넋을 놓지 않을까. 하늘과 땅과 물이 어울려 만들어 낸 이 풍광이야말로 가히 일품이라 하겠다. 2013. 8. 9. 겨울의 반영 하얀 첫눈이 소복하게 내린 날, 산책 겸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상무도심을 자리한 5.18공원을 찾았다. 눈이 내린 날엔 온세상이 하얀눈에 덮여 그 동안의 자잘한 흉허물들을 모두 감추고 천하가 얼굴에 화장을 한 듯 깔끔해진다. 흐르는 물로 미처 얼음이 얼지 못한 인공연못에 몸매를 들어.. 2013. 8. 9. 이전 1 ··· 441 442 443 444 445 446 447 ··· 4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