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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엽편주 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 작은배 하나! 등대불 꺼진 적막한 바다에 홀로 외로이 떠 있다. 소리없이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취하였을까. 고요한 바다의 일엽편주는 한점 미동도 없다. 2014. 4. 14.
다육이의 봄 겨우내 동면에 든 다육이가 꽃을 피웠다. 새봄의 햇살 따스함을 느꼈는지 작은 꽃을 피웠다. 녀석의 매무새가 여느 봄꽃과는 달리 소박하다. 한번 준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잡아두는 매력도 있다. 볼수록 정이 든다는 표현이 예서 온 듯 내심까지 동화된다. 2014. 4. 13.
운천저수지 벚꽃 손이 시린 칼바람 꽃샘추위 기승을 부려도 운천저수지의 벚꽃은 화사하다. 아침햇살 머금어 연분홍 속살을 드러낸 벚꽃은 여인네처럼 화사하기만 하다. 서로에게 질세라 검은가지에 매달린 하얀 벚꽃무리는 소담스러움을 넘어 사랑스럽다. 한계절을 만나 자신을 뽐냄에 있어 이만함 또.. 2014. 4. 10.
운천저수지의 봄 모처럼 아침하늘이 쾌청하다. 아침햇살에 젖은 운천저수지 벚꽃이 보고 싶었다. 아침햇살과 어우러진 벚꽃! 느낌 좋은 생각에 눈 비비자 부산을 뗠었다. 웃녁에는 밤새 눈이 내렸단다. 꽃샘추위가 매섭다. 찬기운을 동반한 칼바람에 손이 다 시린다. 밤새 추위에 시달렸을 벚꽃이 아.. 2014. 4. 10.
운천저수지의 아침 운천저수지에는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셀수없이 다녔지만 이맘때가 되면 벚꽃으로 인해 특별해지는 곳이다. 올해는 또 어떤 다름이 있을까. 매년 되풀이 되는 궁금증이다. 운천저수지에서 아침햇살 붉게 드리워진 벚꽃의 운치에 빠져보자. 그 풍경은 진정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2014. 4. 7.
봄 찾아 나선 아이들 작은 실개천, 옹기종기 아이들이 모여 있다. 무언가 재미있는 놀이에 빠졌나보다. 웃음소리, 조잘거림에 주변이 소란스럽다. 궁금증에 어깨 너머 엿을 보고선 배시시 입가에 실소를 머금는다. 물 위의 소금쟁이 몰이에 왁자지껄 한 것이다. 아이의 손길을 피해 혼비백산 허둥대는 소금쟁.. 2014. 4. 7.
왕인박사 벚꽃 왕인박사축제가 열리기 전 미리 둘러 본 영암의 벚꽃! 축제기간엔 몰리는 인파로 번잡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한가함을 틈타 벚꽃 보러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한달음에 달려 갔다. 매년 눈팅을 하지만 그때마다 벚꽃의 백색터널을 보면서 감탄을 한다. 올해도 많은 이들이 눈의 호사.. 2014. 4. 5.
석양 영암 벚꽃길 옆에서 마주한 석양! 벚꽃에만 정신이 팔려 주변은 안중에도 없던 차, 우연히 석양이 눈에 들었다. 들판의 나무 너머로 한가히 저무는 석양! 노을과 어울려 그지없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사진과 좋은 추억을 얻을 수 있도록 우연한 기회를 만들어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 2014. 4. 4.
아침의 비구상 담장에 흔적을 남겼다. 포스터가 있던 자리엔 테잎과 잔해물이 남아 어수선하다. 역할을 다한 쓸모가 없는 녀석들. 아침 햇살이 비스듬히 들며 긴그림자가 걸렸다. 물끄러미 바라다 본다. 그곳엔 비구상의 추상화가 한 폭 걸려 있었다. 201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