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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3 가을은 잠자리의 계절. 높은 곳 차지했다 으시대지만 기껏 쓰다만 쇠파이프 끝이다. 무엇이면 어떠리. 가을이 마냥 좋은 것을. 2014. 9. 5.
가을 #2 수수대에 앉은 고추잠자리. 가을 아침 햇살에 온몸이 나른하다. 2014. 9. 5.
가을 #1 이끼 낀 돌담길에 다소곳한 노란꽃. 가을 되었음을 이제야 알았을까. 빼꼼이 아침 햇살에 고개 디민다. 2014. 9. 5.
해갈 애타는 목마름. 해갈의 간절함. 그 염원의 발원은 한 방울의 물방울로부터 시작되었다. 2014. 9. 3.
디딤돌 인생 앞에는 많은 디딤돌이 놓여 있다. 우리가 좋고 나쁨을 전혀 알지 못하는... 그 중의 디딤돌 하나를 선택한 우리. 오늘도 한걸음을 옮겼다. 내일을 향해. 2014. 9. 3.
어느 길로 갈거나 철길과 인생길. 서로 닮음이 많다. 우리는 인생길에서 수없는 선택과 결정을 한다. 그 한 번의 결정이 인생 궤도를 바꾼다. 종착역을 향한 수많은 갈레길. 어느 길로 가야할까 내 인생길은. 2014. 9. 1.
구상 중 무엇을 그리려했을까. 페인트 어수선한 시멘트벽에 덩그러니 걸린 붓 하나. 미완의 인생 캔버스에 무엇을 그려 넣을까. 깊고 긴 사색에 잠겼다. 2014. 9. 1.
보슬비 내리던 날 보슬비 내리던 날. 바다는 고요한 적막에 잠겼다. 오가던 사람의 발길도 꼲겼다. 그리고 분주히 흘러가던 시간도 멈추었다. 2014. 8. 29.
단청의 미 한국인의 감성을 담은 오방색의 단청 강렬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절제된 단아한 기품이 있다. 오방색은 곧 한국인의 마음이요, 색이다.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