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27 수정목걸이 밤사이 소리없이 이슬 내리더니. 자연은 그 이슬 엮어 수정목걸이를 만들었구나. 2015. 6. 15. 몽환의 아침 아침해 박무 속에 잠기니. 골목길이 꿈처럼 몽환해졌다. 같음이란 없는 자연의 조화. 때와 장소,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은 늘 변화무쌍이다. 2015. 6. 11. 희망 거친 바위 등걸에 기대어 있지만. 결코 삶의 포기란 없다. 들숨이 끊어지지않고 이어지는 한. 결코 희망을 버리는 법이 없다. 자연은 당연함을 지극히 사랗하고 존중한다. 2015. 4. 17. 홀로 선 나무 나는 서 있다. 그 자리에. 생이 시작된 어느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는 묵묵히 서 있다. 그리고 또 서 있을 것이다. 묵묵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2015. 4. 17. 대지, 생명을 품다 만물은 어떻게 그 때를 알까. 봄이 왔음을. 때맞춰 종족 번식을 해야함을. 자연은 섭리에 따라 윤회하는데. 인간은 꽃피고 새 울어서야 그때임을 안다. 대지의 너른 품이 새생명을 품었다. 2015. 4. 7. 해우소 마음 속에 또아리를 튼 근심을 풀어낸다. 머릿속에 아지랑이 핀 번뇌를 살라낸다. 비움을 얻고서야 자연과 하나임을 깨닫는다. 2015. 4. 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