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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25

생과 사 경계는 그리 멀지않다 새싹 친구. 자네 앞길은 구만리. 나는 돌아갈 길 구만리. 우연으로 만난 인연. 잠시잠깐 행복이었네. 2015. 6. 27.
개울가에서 누군가는 뒤돌아서 곁을 떠나고. 누군가는 묵묵히 곁을 지켜준다. 순리따라 오고가는 계절 친구들. 새싹 돋는 소리, 개울물 흐르는 소리. 계절의 소리 들으며 세상사를 잊는다. 2015. 5. 30.
세월가면 언젠가는 지금은 비록 여린 세싹으로 세상 시작하지만. 세월가면 언젠가는. 너도 저들처럼 큰 동량으로 자랄 것이다. 2015. 5. 22.
나는 가을, 너희는 봄 나는 열매 품은체 작년 가을에 머물고. 너희는 꽃피우고 새싹낸체 새봄에 머문다. 서로의 생각과 마음은 각자 달라도. 이 세상은 함께 공존하는 곳. 당연한 세상이치를 이제서야 깨닫는 우매함이라니. 2015. 4. 26.
소녀의 그리움 먼하늘에 시선을 둔. 그 소녀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봄이라고. 꽃과 새싹들이 지천에서 환호하며 아우성인데. 가슴 가득 그리움에 망부석이 되었다. 저토록 그리움에 젖게하는 그 그리움의 색깔은 어떤 색일까나. 2015. 4. 22.
봄 오는 들녁에 서서 농부 손길 닿기는 아직 이른가. 논밭산천은 고즈넉히 한가롭구나. 봄바람은 소슬소슬 숨죽여 지나가고. 개울물은 발소리 낼까 조바심하는데. 철없는 새싹들은 소곤소곤 봄을 부른다. 201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