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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60

빛 그리고 상념 빛과 그림자. 점과 선. 직선과 곡선. 상반의 개념이 존재하는 세상. 삶이란 과연 무엇이기에. 비우지 못함에 마음 속 상념, 그 끝이 없구나. 2015. 2. 16.
존재의 의미 성큼거린 걸음으로 봄은 오고 있는데. 파리한 몰골로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잎사귀 하나. 봄 기다리는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존재하고픈 그 의미가 무엇이길래. 저리도 안간힘을 할까. 물끄러미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다. 2015. 2. 12.
어둠 속 상념 후적후적 어둠을 밀어낸다. 미몽 속으로 스민 빛을 따라 간다. 점점 멀어지는 뒷모습에 처진 어깨가 더 무겁다. 빛으로 아련히 멀어지는 그 모습에서 나의 뒷모습을 본다. 2015. 1. 18.
가을빛 가을엔 사물이 달리 보인다. 여름과 달리 가을엔 석양빛이 곱다. 부드러우며 따사롭다. 빛의 변화 만큼이나 많은 느낌이 함께 하는 계절. 그 계절이 바로 가을이 아닐까. 2014. 9. 22.
나는 누구였을까 나는 누구였을까. 나는 누구와 헤어져 여기 있을까. 나는 과연 누구일까. 난간 위에 덩그러니 버려진 노란 신발 한켤레. 누구였을까, 첫만남의 소중한 그 사람은. 지금은 버려져 도심을 헤멘다. 갈 곳 몰라 서성인다. 진정 현재의 나는 과연 누구였을까. 버려진 신발로부터 상념이 꼬리에 .. 2014. 8. 2.
법당을 나서며... 마음 속에 자리잡은 번뇌와 상념을 내리고 법당문을 나선다. 마음 속 깊이 묻어 둔 염원을 진심으로 발원하고 법당문을 나선다. 수천근으로 마음을 누르던 고뇌와 번민을 사르고 법당문을 나선다. 세상의 오욕에 혼탁해진 마음 한켠에 작은 여백을 만들어 속세로 돌아간다. 201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