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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75

외로운 섬 하나 망망한 바다에 외로운 섬 하나 . 바라보는 내 마음에 그리운 섬 하나. 님 그려 애끓는 심정 쌓이고 쌓여. 멍울인 듯 마음에 도드라져 섬 하나 되었구나. 2014. 12. 8.
황포돛배 마즈막 석양빛을 깃폭에 걸고, 흘러 가는 저 배는 어데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어데로 가는 배냐. 어데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이미자의 노래 '황포 돛대'가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2014. 10. 27.
무등산 일출 일출이 조금씩 늦어지는게 이유일게다. 요즘들어 느닷없는 아침 바지런을 떤다. 게으르니 멀리는 못가고, 근처에서라도 속앓이를 풀자. 일출을 보자. 이왕이면 다홍치마. 무등산을 보자.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비워 내 보자. 2014. 10. 27.
내 마음 쪽배에 띄우고 둘 데없는 마음, 가을따라 정처없이 흘러간다. 무슨 무게 있다고 마음은 천근일꺼나. 살랑이는 가을바람에 내 마음 실어 보내면 그만인 것을. 그리하지 못하고 애꿎은 쪽배에 무거운 내 마음 실었네. (광한루에서) 2014. 10. 19.
가을 사랑 가을이 조금씩 익어만 간다. 지키는 이 어디에도 없는데, 재촉하는 이 아무도 없는데. 스산한 바람에 허전해진 마음 옷깃만 여민다. 그래, 사랑을 해보자. 그 동안 미뤘던 가을 사랑을 해보자. 2014. 10. 14.
잠시, 마음 두었네 빛이란 무엇일까. 영원한 화두이자 마치지 못할 숙제. 담는 것도 아닌 것이, 찍는 것도 아닌 것이. 헛헛한 마음 잠시, 그 곳에 걸어 두었다네. 201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