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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50

춘심 비가 온단다. 이 비 내리면 봄은 성큼 다가오겠지. 봄 기다리는 마음, 너나없이 한마음일 터. 지리한 겨울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않은 것 같다. 2015. 2. 15.
능주 가는 길 삭막한 겨울에 묶였던 마음 추스려 야외로 나섰더니. 푸르른 하늘 환하게 나를 반기니 얼었던 마음이 푸근해졌다. 이렇듯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면 그것으로 인생 넉넉해지는 것을. 2015. 2. 8.
입춘을 맞이하며 입춘! 봄! 새로운 절기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날이다. 어딘가에선 벌써 꽃소식이 들린다. 절기의 변화를 어찌 알아내는지. 만물의 생명력이 신통하고 경이롭다. 기세 등등하던 겨울도 이젠 시나브로 떠나야겠구나. 그 시절 지났으니 누군가에게 자리를 비워주어야겠지. 2015. 2. 4.
봄을 기다리며 겨우내 움추린 마음은 이제 오는 봄을 기다리는데. 겨울은 아직 떠날 생각없이 제세상을 활개하는데. 이 구석 저 구석 햇살드는 곳 기웃거리니. 아주 떠났다 여긴 가을의 흔적은 여기저기 오롯히 남아 있었다. 2015. 2. 1.
석양의 흔적 잠시 머물다 이내 떠나는 빛. 어제의 빛이 오늘 빛이 아니듯. 오늘의 모습은 늘 새로운 것. 오늘을 저무는 석양빛이 잠시 겨울에 머물며 그 흔적을 남겼다. 2014. 12. 28.
5.18공원 설경 온세상이 하얗다. 오랜만의 눈다운 눈으로 5.18공원 산책에 나섰다. 동장군을 대비한 완전무장을 하고. 늘상 보고 다니는 곳이지만 설경있어 운치가 있었다. 같은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다름을 느낀다. 201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