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50 눈 내리던 날 하늘을 올려다 본다. 물끄러미.... 그들이 내게로 온다. 하얀 모습으로.... 허공 떠도는 그리움으로.... 2017. 1. 10. 시선,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끔은... 시선의 저 끝이 궁금할 때가 있다. 무엇이 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살고 들 있는지... 2016. 1. 23. 연등꽃 피었네 고운 단풍 지고. 겨울 더디 오더니. 앙상한 가지 마다에. 연등꽃 환하게 피었네. 2015. 12. 16. 봄비 내리던 날 사납게 눈 흘기던 겨울이 떠났을까. 봄비 소복하게 내리던 날. 산수유꽃 환하게 웃음지었다. 2015. 3. 21. 봄비 맞으며 만물은 봄이 옴을 어찌 그리도 잘 아는지. 움튀려는 새싹봉오리들, 옹기종기 가지끝에 모였다. 계절 재촉하는 봄비에 부푼 몸 한껏 내맡기고. 쌀쌀맞은 겨울 잔바람에 어깨깃을 세운다. 2015. 3. 4. 나에게도 봄은 오겠지 겨우내 앙상했던 나에게도. 겨우내 메마른 나에게도. 겨울을 인내하며 그 날을 기다려온 나에게도. 따스한 봄은 진정 찾아 오겠지. 2015. 2. 23.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