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과 비구상205 무념 빈 공간의 공허. 채웠으면 비워야하고, 비웠으면 채워야하는 공간. 무념에 든 마음 한자락이 그 공간을 떠돈다. 2015. 3. 13. 변화 비록 생명을 다한 잡초 줄기 하나지만. 시선에 담으니 한생명이 되어 숨을 쉬는구나. 하찮음에도 의미를 부여하니 새로움이 되는구나. 2015. 3. 9. 곡선 점과 점이 모이면 선이 되고. 선과 선이 모이면 형상이 되고. 형상과 형상이 모이면 우주가 된다. 우리는 그 형상 속을 잠시 머물뿐이다. 2015. 2. 16. 내 안의 나 가끔은... 나는 누구일까. 궁금할 때가 있다. 가끔은... 내 안의 나를 보고 싶을 때가 있다. 2015. 2. 13. 파문 하잖은 물방울 하나 수면에 떨어지니 고요함이 사라졌다. 하잖은 물방울 하나 더 떨어지니 마음에 파문이 일었다. 하잖은 물방울 또 하나 더 떨어지니 마음 바다에 격랑이 일었다. 2015. 1. 23. 변화의 시작 마음에 파문이 일었다. 작은 돌부리 하나로 부터. 면경처럼 맑은 마음에 들인 작은 돌부리 하나로 인해. 마음이 수갈래로 흩어졌다, 다시 모였다. 작은 상념 하나로 인해.... 2014. 11. 2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