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과 비구상213 추상 평범함에 빛이 머물면. 무미함에 빛이 섞이면. 세상은 다른 모습을 한다. 전혀 다른 의미의 형상이 된다. 2015. 4. 11. 빨간 십자가 어둠에 묻혀버린 새벽. 빨간 십자가 하나. 구원의 빛되어 새벽을 밝힌다. 2015. 3. 18. 무념 빈 공간의 공허. 채웠으면 비워야하고, 비웠으면 채워야하는 공간. 무념에 든 마음 한자락이 그 공간을 떠돈다. 2015. 3. 13. 변화 비록 생명을 다한 잡초 줄기 하나지만. 시선에 담으니 한생명이 되어 숨을 쉬는구나. 하찮음에도 의미를 부여하니 새로움이 되는구나. 2015. 3. 9. 곡선 점과 점이 모이면 선이 되고. 선과 선이 모이면 형상이 되고. 형상과 형상이 모이면 우주가 된다. 우리는 그 형상 속을 잠시 머물뿐이다. 2015. 2. 16. 내 안의 나 가끔은... 나는 누구일까. 궁금할 때가 있다. 가끔은... 내 안의 나를 보고 싶을 때가 있다. 2015. 2. 13. 이전 1 ··· 31 32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