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벽화34

세월만이 그리는 벽화 세월! 무심히 흘러가는 줄만 알았다. 해와 달이 뜨고지며 흔적없이 지나가는 줄만 알았다. 시멘트벽의 벽화를 보고서야 깨달았다. 세월은 무심히, 흔적없이 지나가는 것이 아님을. 세월은 그 만이 할 수 있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그 흔적은 내마음에도 깊게 남는다는 것을. 2014. 12. 10.
벽화가 되련다 아쉽다. 그냥 떠나기가 못내 아쉽다. 돌아서는 발길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 겨울 바람 부는데. 흔적없을 뒷모습 차마 보이기 싫다. 이대로 있자. 그 자리에서 선 체로 벽화가 되자. 그렇게라도 이 세상에 미련으로 남자. 2014. 12. 3.
벽화가 있는 풍경 광주 수완지구 아파트촌 길 건너에는 벽화가 예쁜 마을이 있다. 주변에 우후죽순, 키높은 줄 모르는 건물들을 비웃듯 벽화가 정겨운 마을이 있다. 7, 8월이면 저수지에 한가득 연꽃이 흐드지게 피는 수완제가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파란 하늘을 구름 강아지 신나게 뛰노는 농촌풍경이 정.. 2014. 6. 29.
벽화 눈길을 붙잡는 예쁜 벽화가 있다. 그 근처를 지나칠 때면 항상 맨먼저 눈에 들어오는 벽화가 있다. 여름이면 황소바람이 잘 통해 아파트 주민들의 더위를 잡아주는 곳. 아파트 출입구의 벽화는 정감있는 소재와 색감에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그려진 듯한데. 서툴.. 2014.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