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그냥 떠나기가 못내 아쉽다. 돌아서는 발길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 겨울 바람 부는데. 흔적없을 뒷모습 차마 보이기 싫다. 이대로 있자. 그 자리에서 선 체로 벽화가 되자. 그렇게라도 이 세상에 미련으로 남자.
'자연이 그린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멸 (0) | 2014.12.30 |
---|---|
나도 한 몸매 하지요 (0) | 2014.12.23 |
내 마음은 아직도 가을 (0) | 2014.12.02 |
어울림 (0) | 2014.11.25 |
가을비 수채화 (0) | 201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