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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그린 그림

벽화가 되련다

by 아리수 (아리수) 2014. 12. 3.

아쉽다.    그냥 떠나기가 못내 아쉽다.    돌아서는 발길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    겨울 바람 부는데.    흔적없을 뒷모습 차마 보이기 싫다.    이대로 있자.    그 자리에서 선 체로 벽화가 되자.    그렇게라도 이 세상에 미련으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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