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28 여명 만남 전의 기다림을 그 누가 알까. 만남 전의 설레임을 그 누가 알까. 어떤 모습으로 올까 상상하며 졸이는 그 마음을 그 누가 알까. 여명은 그렇게 닫힌 마음의 문을 노크하며 다가오는 것 같다. 2015. 2. 3. 하늘의 만남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만이 귀중한 것은 아닐께다. 다른 이들의 만남도 귀중한 만남일께다. 비록 작은 인연으로 스치는 만남이지만. 해거름 하늘에는 또 하나 색다른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5. 1. 29.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온다 가고 오고, 떠나고 남고, 들고 나고. 순리에 따라 돌아가는 자연의 섭리를 뉘라서 막을쏘냐. 채웠으면 비워야하고, 들었으면 나가야하는 것을.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은 다시 만남을 의미하는 것을. 순리에 따라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오는 것을. 2014. 12. 4. 인연의 끝 인연이란 무엇일까.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남이 인연일까. 골목길 으슥한 모퉁이에 버려진 우산 하나. 인연 다했음에도 그 고운색에 차마 발길 돌리지 못했네. 2014. 10. 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