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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12

작업 중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들의 행복한 환한 웃음이 떠오른다. 그래서. 따가운 햇살 맞으며. 가장은 오늘도 구슬땀을 훌린다. 2015. 4. 6.
새벽, 동창이 밝은 집 달도 채 기울지 않은 어스름 새벽. 불 밝힌 동창 하나, 고요한 새벽의 어둠을 밀어낸다. 먼길 나서는 가족 바라지 하시는지. 어머니는 새벽잠 눈 비비며 조반 마련에 분주하시다. 어머니의 동동거리는 소리, 채근소리... 도시의 어둠이 걷힌다. 2015. 3. 2.
어머니의 기도 지금도 어디선가는. 누군가를 향해. 우리네 어머니는 간절한 기도를 한다. 자식과 가족과 그 주변의 행복을 위해. 을미년 청양의 해 벽두. 나도 누군가를 향해 모두 행복하기를 기도해 본다. 2015. 1. 4.
가족에게 가는 길 해거름 이른 시간. 아버지의 귀가. 리어카 무게만큼이나 하루의 수고가 어깨에 내려앉은 아버지. 고단한 몸 끌고 가족에게 돌아간다. 가족들의 웃음소리 골목길에 들린다. 2014. 10. 7.
봄나들이 나들이를 보면서 내게 온 새봄을 느낀다. 엄마는 유모차를 밀고, 아빠는 큰아이 손을 잡고. 다정한 모습에서 봄향기가 묻어난다. 새봄은 먼 남녁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에서도 온다. 2014. 3. 24.
한낮의 오수 식곤증에 따스한 봄햇볕이 졸음을 쫓느라 연신 고개짓을 하는 한낮. 저수지에 앉은 아지랑이가 한낮 정적이 무료한지 흐느적이며 제몸을 가누지 못한다. 거북이 가족이 이른 봄나들이에 나섰다. 분수대에 둘러앉아 한낮의 오수를 즐기는 모습이 화목해 보인다. 햇살이 화사한 봄날의 풍.. 2014.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