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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문 곳

한낮의 오수

by 아리수 (아리수) 2014. 2. 27.

식곤증에 따스한 봄햇볕이 졸음을 쫓느라 연신 고개짓을 하는 한낮.    저수지에 앉은 아지랑이가 한낮 정적이 무료한지 흐느적이며 제몸을 가누지 못한다.    거북이 가족이 이른 봄나들이에 나섰다.    분수대에 둘러앉아 한낮의 오수를 즐기는 모습이 화목해 보인다.    햇살이 화사한 봄날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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