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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문 곳

홍일점

by 아리수 (아리수) 2014. 5. 2.

신록 우거진 숲사이로 황혼의 초로 한분이 사색에 들어 계신다.    독서를 하시는지 고개 숙여 무언가에 열중이시다.    연분홍 단아한 뒷모습이 자꾸자꾸 눈길을 끈다.    세상사 잊고 짙어가는 녹음에 묻혀 계신 그 모습.     분명, 홍일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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