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소경129 정적의 균열 먼동 터오는 이른 새벽. 불빛 몇 개가 적막을 깬다. 수많은 인생 중 그 몇 개. 단잠 거둬야는 이유가 있겠지. 2020. 1. 11. 창이 있는 풍경 한 해가 바뀌고. 헐거워진 마음 다잡았는데... 이곳엔 상기도. 겨울 삭풍 한 줌만이 휑하구나. 2020. 1. 6. 떠나가는 것들 옛것들이 하나 둘 사라져간다. 재개발이란 미명 아래. 삶의 질 향상이란 명분이니 그렇다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2019. 11. 26. 기다림 내가 아는 기다림은 늘 그랬어. 기약조차 없는. 그럼에도 늘 그랬어. 마치 당연하다는 듯.... 2019. 10. 10. 도시의 편린 도시라는 공간에 기대어. 가끔은 가끔은... 무심하고 싶다. 관계없는 것처럼. 시간도, 사람도, 일상까지도.... 2019. 10. 4. 그날이 그날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셨을까. 무얼로 소일거리를 하셨을까. 어제가 오늘인 듯... 그날이 그날. 2019. 8. 2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