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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하늘은 푸르고

by 아리수 (아리수) 2014. 6. 18.

스레이트지붕 위 파란 하늘이 곱다.    풍상의 세월, 그 흔적이 올곧이 배인 스레이트지붕이 친근하다.    반듯한 네모 모양의 동창 하나, 묵묵히 세월 지켜 온 모습이 듬직하다.    시골이면 어디에서나 마주할 수 있는 평범한 모습.    오늘은 왠지 그 모습이 반듯하고 정갈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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