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26 허상 존재란 곧 공이라 했던가. 공이란 곧 존재라 했던가. 눈에 보이는 것 모두 허상일 뿐이니. 마음 거두어 고요에 두자. 2015. 2. 18. 겨울 수채화 보이는 사물은 모두 허상이던가. 잔듸구장에 눈 녹아 물 고이니 그 안에 풍경화가 있네. 평상시 없던 풍경이 그곳에 있네. 눈에 보인다하여 영원한 것은 없는데. 눈은 허상만을 보았구나.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하고 이제껏 허상만을 쫓아 헤메고 있었구나. 2014. 12. 1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