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63 골목길의 일출 골목길에서 일출을 본다. 많은 세월, 아침 저녁 드나든 골목인데 눈에 들지 않았다. 바쁜 삶 허둥댐도 한가지 이유겠지만 그 동안 아침해에 관심이 없었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빛을 이해할려고 노력하면서 태양의 뜨고 짐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조금씩 .. 2014. 5. 26. 아름다운 동행 잎이 진 나뭇가지 틈 사이로 비스듬히 햇빛이 스며드는 산사의 아침. 불회사로 통하는 고즈넉한 산길을 두 분 스님께서 동행을 하신다. 속세의 삼라만상 모든 번뇌를 한 줌의 티끌인 냥 벗어 버리셨는지. 묵언으로 걷는 발걸음에 급함이 없으시다. 해탈의 경지를 찾아 일심정진하시는 두 .. 2014. 1. 6.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늦가을 아침. 플라타나스 가로수에 가을햇살이 들었다. 줄지어 선 플라타나스 가로수가 아침햇살에 앙상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인적 하나 없는 가로수길. 길 위에 떨어진 낙엽만이 가득 쌓였다. 왕성했던 그 여름도, 화려했던 얼마 전의 가을도 이제는 모두 지난 일이 되었나보다. 단풍색.. 2013. 12. 9. 이전 1 ···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