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21 디딤돌 디디고 다닐 수 있도록. 드문드문 놓아 둔 돌. 단지 그뿐인데. 보는 내 마음이 흐뭇하다. 나만을 위한 배려인 것 같아서. 2015. 7. 1. 시골집 젊은이가 도회지로 떠난 시골은. 어린애 울음소리 듣기가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다. 허리 굽은 노인네만이 남아 있는 그 곳은. 무너진 돌담만큼이나, 씌워진 비닐만큼이나 삶이 궁색해져간다. 2015. 1. 15. 휴식 너른 마당 한켠, 감나무 밑에는 항상 평상이 놓여 있다. 대문 안에 든 손님의 낮더위 땀을 평상에 앉아 감나무 그늘로 식히라는 주인장의 지혜다. 시골집 마당에는 이렇듯 아름다운 배려가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항상 편안한 휴식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늘 그리움이 있다. 2014. 5. 22. 이전 1 2 3 4 다음